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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제작

[소가구] 사개맞춤으로 목공 공구함 만들기 - 본드, 샌딩, 스테인 작업

안녕하세요 테킷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2주간 쉬었던 목공 학원이 열어 다시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공구함의 사개맞춤 부분을 목공용 본드를 발라 고정시킨 후
스테인 칠을 통해 마무리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목공 공구함 마무리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작업 요약
▶ 총 작업 소요 시간 : 약 7 시간
▶ 작업 난이도 : 어렵지 않음
▶ 중요 포인트 : 건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됨

 

 

#STEP 1. 본드 작업

 

사개장을 만든 부분에 본드를 발라 목재끼리 결합하는 작업인데요
저는 목공용 접착제 중 오공본드 205를 사용해서 결합 작업을 했습니다!
오공본드 205의 경우 하얀색 본드(White Bond)로 노란색 본드(Yellow Bond)보다
마르는 시간이 길어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본드입니다
(*노란색 본드는 5~10분이면 굳기 시작하고 30분~1시간만 고정하면 됨)

본드는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안쓰는 목재에 덜어서 사용하면 바를 때 편리합니다!

오공본드 205


이제 실제로 결합이 필요한 목재 부분에 본드를 발라볼텐데요
마구리 면(목재의 단면)의 경우는 본드를 발라도 목재가 본드를 모두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사개맞춤으로 파진 옆면에 본드 작업을 해주시면 됩니다 :)
물론 마구리 면에도 본드를 발라도 전혀 무방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사개맞춤 본드 작업

 

 

 

 

#STEP 2. 고정 작업(클램프/조임쇠)

 

다음은 본드 칠을 한 목재를 클램프/조임쇠를 사용해 고정하는 작업입니다!
클램프/조임쇠 로 꽉 조여 목재가 단단히 붙을 수 있도록 해주면 되는데요

목재를 고정시킬 때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클램프/조임쇠의 조이는 힘 때문에 작업하는 목재가 파이거나 자국이 남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안쓰는 목재를 덧대 그 위로 클램프/조임쇠를 물려주시면 됩니다!

사개맞춤 조임 작업

 

 

#STEP 3. 빈틈 메우기

 

수공구인 톱과 끌을 사용해서 사개맞춤을 만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미세한 틈이 꽤 많이 있습니다 ㅎㅎㅎ;;

가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틈을 메워줘야 합니다!

메우기 전(좌) / 메우기 작업(우)

 

메우는 방법에는 2가지 방법이 있어요

1. 목공용 본드에 톱밥 가루를 뿌린 후 섞어 톱밥풀(?)을 만들어 틈을 메운다 (제가 사용한 방법!)
2. 톱밥 가루를 먼저 틈에 뿌린 후 순간 접착제를 떨어뜨려 틈을 메운다
(*순간 접착제가 빨리 마르기 때문에 바로바로 닦기+사포질 작업 필수)

목공용 본드에 톱밥 가루 섞기

 

 

#STEP 4. 대패질 하기

 

메우기 작업을 끝냈다면 샌딩 작업으로 넘어가기 전! 대패 작업을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결합 부위에 높낮이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이 부분을 대패로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작업입니다!

아래 왼쪽 사진에서 결합부위 높낮이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 부분을 대패로 슥슥해(ㅎㅎ)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어느정도 평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대패질 전(좌) / 대패질 후(우)



 

 

#STEP 5. 샌딩 작업

 

스테인 칠을 하기 전 마지막 단계인 샌딩 작업입니다!
사포로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
샌딩기를 사용해서 공구함의 겉면을 평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샌딩기는 처음 사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한 번 놀랬고
샌딩하고자 하는 목재를 고정시키지 않으면 꽤 많이 흔들려 한 번 또 놀랬습니다 (쫄보 아님!)

샌딩 작업

 

 

#STEP 6. 도장 작업(스테인(stain))

 

드디어 공구함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인 도장 작업입니다!
제가 작업한 순서를 먼저 살펴보면..... 아래의 순서로 도장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1차 도장 → #220 사포 → 2차 도장 → #400 사포 → 3차 도장 → #600 사포(선택 사항)]

그리고 저는 수성 스테인을 사용해서 도장 작업을 했는데요
수성과 유성의 차이를 간단히 살펴보고 갈게요! (스테인이나 바니쉬 모두 해당됩니다!)

구분 수성 유성
특징 도포형 (목재 위로 도포되는 형식) 침투형 (목재에 스며드는 형식)
코팅 처리로 외부 자극에 강함 목재의 결을 잘 살림
칠을 여러번 할수록 두꺼워짐 수성에 비해서는 두꺼워지는 현상 적음


그리고 스테인 작업 시 저는 장갑을 끼고 손으로 직접 펴 발랐는데요
비닐 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목장갑을 껴 스테인을 조금씩 묻혀 작업했습니다!
(스펀지 붓을 사용해서 발라도 돼요!!)

사개맞춤 스테인 작업

 


 

이렇게 공구함을 총 2회차에 걸쳐 완성하게 되었는데요!
사개맞춤을 배워 직접 적용해 본 첫 번째 소가구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만들어 보시길 권해드리며!
위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테킷이었습니다 :)